UP그룹 대체의학연구소 소장 김용일
[12] 혈액순환을 돕는 모관운동법
모관운동은 모세혈관의 모관현상 발현촉진운동이다. 평상에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서 두 팔과 두 다리를 수직으로 어깨 폭으로 들고, 가볍게 진동을 하는 운동이다.
이때 다리는 붕어운동 때처럼 발목을 바싹 젖혀서 다리 뒤쪽의 정맥관이 충분히 수축되도록 한다. 팔은 손바닥이 마주 보게 편다. 떨 때는 대퇴와 상박을 떠는 기분으로 한다. 다리를 들기 어려울 때는 끈으로 발목을 걸어 올리고 떨어도 된다.
이 모관운동은 첫째로 손발을 위로 들게 되니까 정맥의 피가 쉽게 내려오므로 혈액순환이 대단히 왕성하게 된다.
다음으로 모관운동은 화농을 방지한다.
모세혈관이 루우제씨 세포의 수축으로 닫히게 되면 혈액은 글로뮤를 통과한다. 그런데 400조에 달하는 생체의 세포는 51억 개의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 받는다. 그런데 모세혈관이 닫히게 되면 혈액이 가지 않으므로 세포는 영양을 공급 받을 수 없다. 일시적이지만 세포는 단식 상태가 된다.
세포가 단식 상태가 되니까 세균은 말할 것도 없이 굶어 죽어버리는 것이다.
또 다음으로 손발이 찬 것이나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의 불량으로 오는 모든 질병은 4지를 수직으로 들고 떨면 마비가 풀리면서 병이 낫게 된다. 겨울에 발뒤꿈치가 시려서 못 견디겠다든다, 동상에 자주 걸린다든가, 또 늙어서 손등에 검버섯이 생긴다든가 하는 것도 낫는다.
모관운동은 혈압을 조절하고 나아가 정신 작용도 활발하게 된다.
모관운동으로 모세혈관과 글로뮤를 활성화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혈압이 조절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고혈압은 내리고 저혈압은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이 모세혈관과 글로뮤에는 상호 보완적으로 뇌척수신경과 자율신경이 분포되어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모든 기능은 말초에서 바로 중추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뇌척수신경과 자율신경의 활동이 정신학적으로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장이 되는 것이다.
모관운동을 실천하면 모세혈관과 글로뮤가 활성화되고, 따라서 말초신경과 중추신경이 제 기능을 다하게 되며 동시에 정신 작용의 기능도 적절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혈관과 글로뮤의 건전함이 바로 그 사람의 건강인 것이다.
그런데 이 모세혈관과 글로뮤는 알코올과잉이 되면 굳어져 가고, 당분과잉이 되면 무르게 된다. 생수 음용과 생채식은 이 글로뮤를 재생시키는 힘이 있다.
그러므로 생수를 마시고 생야채를 먹으면서 모관운동을 곁들이면 엄청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다음에는 모관운동의 기본방법 외의 몇 가지 방법을 들어보자.
무릎에 고장이 있을 때에는 그대로 누워서 떨면 무릎 아래의 무게가 걸려서 무리가 생기게 되니까, 무게가 걸리지 않도록 위쪽에 매달고 해야 된다.
또 발목 부위의 관절에 고장이 있을 때는 흐느적거리지 않도록 테를 대고 모관운동을 해야 한다. 새앙손을 앓는 사람은 손가락 사이에 솜 같은 것을 대서 서로 닿지 않게 하고 떤다. 엄지와 새끼지에 고장이 있을 때는, 힘이 잘 전도되도록 손목에 막대 같은 것을 대서 매어놓고 떨어야 한다.
목에 염증이 있을 때에는 분무모관이라 하여, 목에 찬물찜질을 하면서 팔을 들고 1분 15초 떨고, 다음에 내리고 1분 쉬고, 또 들고 1분 15초식으로 15회 반복한다. 이밖에 신체의 좌우 중 한쪽이 약할 때는 그 약한 쪽을 위로하고 누워서 팔과 다리를 약 30도 정도로 들고 떤다. 시간은 2,3분을 1회로 하여 증상에 따라 반복한다. 또 생식기관의 보강법으로, 특히 여성에게는 월경불순, 백대하 등에 좋은 방법으로 45도 모관운동이 있다.
팔 다리를 각 45도 정도 좌우로 벌려 든 체위로 떤다.
모관운동의 실행시간은 2 내지 3분, 1분간 160 내지 200회 속도로 미진동한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간도 처음에는 하기 힘들다.
또 다리나 팔은 되도록 수직이 되게 하되 그렇지 못하더라도 무릎과 팔다리를 편채 팔과 다리가 평행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너무 들지 말고 허리가 바닥에 붙도록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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