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를 재 조명한다
새 해가 밝아 왔다. 새로운 희망에 넘치는 해돋이의 감동을 가슴에 새기며 못다 이루었던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지방자치 제도가 실현된지 많은 세월이 지나갔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예나 지금이나 다스리는 자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점을 갖게 되고 그 한계점을 넘나드는 과정들은 자못 서로 다르다.
그에 대한 허와 실을 2020년의 화두에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2020년은 국가 전체의 변곡점을 찍는 총선이 있기에 국민이 알아야 할 덕목과 국민이 깨달아야 할 보편적 가치와 국민이 솔선해야 할 실천적 범위를 함께 고뇌하며 주어진 여백을 깐깐하게 매워 갈 것이다.
국민 속에 잠재된 근원적 요인을 통찰하고 공직자들의 수고로움에 대한 시시비비에 앞서 먼저 찬사를 아끼지 않는 격려와 고운 덕담으로 밝은 사회를 견인하는 데 정성을 담아갈 예정이다.
우리 보도본부 25시 가족은 한결같이 올곧은 필치와 현장 중심 판단으로 국민의 치안에서부터 노동문제, 보건문제, 사회안전문제, 농수산문제. 교육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것이며, 저변에 살아 숨 쉬는 허와 실의 실상을 낱낱이 발굴하여 언론의 지극한 위상에 손상되는 일 없이 책무에 충실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 이러한 소명의식이 쉽게는 “작심삼일”이라고 건너짚을 수도 있고 때로는 어떤 벽에 가로막힐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구태의연한 보도방식이나 취재방법을 탈피하여 거리낌 없이, 막힘없이, 게으름없이, 국민의 열린 눈이 되고 열린 귀가 되어 보람찬 2020년을 장식하리라 굳게 다짐한다.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한 걸음부터 걷기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처럼 더딘 발걸음이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짐이 무거워지는 지방자치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있어 다소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겸허함으로 출항의 닻을 올린다.
비, 바람 없이 얻어지는 결실은 없다. 이제 분연히 일어나 보도본부25시의 나래를 편다.
중앙보도본부장 박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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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