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다양한 종교인이 모여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2회 세계 종교인 연합 기도회·문화교류 행사가 지난 2일 충북 옥천군 대약사사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 간 이해와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는 지난 2월 첫 행사를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자리로, 다양한 종교의 지도자와 신도들이 참여해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지구촌 종교 화합과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한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여래종 창종주인 인왕 스님의 평화의 가르침을 언급했다.
인왕 스님이 6·25 전쟁에 참전해 평화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한 점을 상기하며 "우리 모두 공생, 공영, 공존을 통해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사찰을 탐방하며 연등 만들기와 소원문 쓰기 등 불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전쟁 희생자 추모, 전쟁 종식, 종교 간 화합을 주제로 기도회를 열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도국장 청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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