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안전관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으니 심각하다. 한때 국립환경과학원이 한강과 낙동강등 국내 4대강에서 항생제를 포함한 의약품 13종을 검출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 이후 폐의약품 안전관리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어도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
폐의약품으로 인한 재앙이 닥치기 전에 안전조치를 해야할 것이다. 각가정에서 복용하다가 남은 약품이나 시일이 오래된 약품을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또는 물약일 경우 하수구에 그냥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폐의약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지 않은데서 비롯됐다고 보겠다.
관계당국은 지금까지 분리수거등의 의견을 확실하게 제시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터라고 볼 수 있다.
분리수거를 해도 철저히 지도단속 했어야 할 일이었는데도 무엇때문에 폐의약품을 여기저기 버려도 관계당국은 말이 없는지 알 수가 없다.
관계당국자들은 아예 폐의약품으로 인한 재앙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무책임하게 그냥 지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은 얼마든지 가질수 있다고 보겠다.
그리고 일부 신문에서 우려의 기사가 게재됐는데도 그 대책을 전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이 안타깝다.
이럴때 누군가가 나서서 계도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이런문제는 당장 급한 것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돼서는 절대 않된다.
이렇듯 환경에 내버려진 항생제등은 바이러스의 항생제 내성을 강화시켜 치명적인 슈퍼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도 한다. 더욱이 폐의약품 물질로 오염된 환경은 현제 치유방법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때 정부는 폐의약품 관리정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할것이다. 이런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수거 방법으로는 가정내에서 방치되다 버려지는 폐의약품이라도 폐건전지 처럼 수거한뒤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약국을 거점으로 수거체계를 확실하게 마련하면 폐의약품 오남용에 의한 위험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는 보건복지부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각 시청이나 구청에서 먼저 나서서 우선 응급조치는 할 수 있다고 보겠다.
<대한언론인회 전 논설위원 시인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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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 박수진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