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민원인 편의를 높이고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창동주차장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50억 4천만 원을 들여 올해 9월 말까지 창동리 95번지 일원 (현재 군청사 후면주차장)에 연면적 4,112.57㎡ 규모의 주차타워(3층 4단)를 짓는다.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현재 50면의 주차 규모가 129면으로 늘어난다.
이 주차타워는 주차 시 통행과 주차 공간 확보 효율성을 위해 특허공법심의위원회를 통해 신공법이 적용된 넓은 기둥 간격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성별영향 평가 결과를 반영해 4면은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나 임산부 등 여성배려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군은 주차타워 조성 후에는 야간에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증평군 청사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과 군 직원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청사에서 규모가 큰 행사나 회의가 열릴 때는 주차난이 심각했다.
군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부지를 매입해 청사 후면주차장으로 활용해 왔으며, 2020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주차개선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설계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쳤다.
21일 증평군수,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과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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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윤호철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