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도 3주 연속 상승
오차범위 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8%를 넘어섰다.
긍정 평가 또한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여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10월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8%포인트(p) 오른 48.5%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포인트 내린 48.3%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정국 직전에 보였던 8월 2주차 주간 집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집계다.
리얼미터 측은 이같은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별세로 각계의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이번 주 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간 이어졌던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의 잇따른 행보에 부정적인 면은 사라진 반면 긍정적인 면은 부각된 결과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0%선을 넘었고,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4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지속하며 지난 주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같은 기간 0.7%P 감소한 3.2%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3주째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한국당에 대한 지지도는 1.8%포인트 내린 30.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0%대 후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60대 중반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4%,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1.9%, 무당층은 14%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 집계는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 20%의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올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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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