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이 그리는 ‘나의 나라’…강인한 모성애로 완성할까

배우 박예진의 ‘나의 나라’는 완성될 수 있을까

▲ JTBC 방송 화면 자료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에서 박예진은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로 분해 남다른 기개와 야심을 지닌 왕후의 기품을 보여주고 있다.

강씨는 자신의 소생인 의안군에게 새로 건국된 조선의 권력을 쥐여주기 위해 이성계(김영철 분) 그리고 이방원(장혁 분)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권력 싸움의 중심에 들어섰다. 이성계와 이방원이 자신의 보위를 위해 움직이는 반면 강씨는 자식들을 지키고자 하는 강인한 모성애를 중심으로 권력에 대한 야심을 보이는 인물. 강씨는 ‘철의 여인’과도 같은 범접불가 카리스마로 ‘나의 나라’를 향해 그려가고 있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나의 나라’ 7, 8화에서는 의안군이 세자에 책봉되며 강씨의 모성애와 단호한 야심이 돋보였다. 강씨는 이성계가 세자 책봉을 지체하자 “전하껜 그저 보위를 위함일지 모르나, 신첩에겐 자식의 생사가 달린 일입니다.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합니다.”라고 말하며 의안군의 세자 책봉을 이끌었다. 세자 책봉 이후에도 이방원의 도발이 지속되자 남전(안내상 분)에게 사병을 혁파하고 이방원보다 먼저 칼을 뽑아야 한다는 명을 내렸다.

박예진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강씨가 원하는 나라를 힘 있게 전달하며 극에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강씨와 이성계, 이방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힘겨루기에서 망설임 없이 싸움을 주도하며 물러서지 않는 대결을 펼쳤다. 박예진의 강인한 모성애와 카리스마로 세 사람 사이 불꽃 튀는 힘 대결에 긴장감이 더하고 있다.

한편, 박예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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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 이효정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