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구 상대팀 코치 ‘박용길’ 역으로 출연… 비열甲 연기 선보였다
강약약강의 표본… 현실 고증 연기로 ‘씬스틸러’ 등극
지난 21-22회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 방송분에서 박성일은 필구의 야구 경기 장면에서 상대 팀 코치 박용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기서 박성일은 새로운 분노 유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심판을 매수, 야구 진행을 조작하는가 하면 적반하장으로 필구(김강훈 분)에게 화를 내며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 본인이 강종렬(김지석 분)과 류현진을 키웠다며 허세 가득한 면모와 함께 정작 종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약약강의 표본을 연기, ‘분노 유발 완전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과 시청자마저 분노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현실 고증 연기를 선보인 박성일은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어린 아이 앞에서도 비열함을 잃지 않는 뻔뻔한 캐릭터 박용길을 만들어낸 박성일에 시청자들은 “와 저 사람 진짜 대박… 계속 화내는데 나도 화남”,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단 말임… 우리 필구 건들지마세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는 중.
최근 OCN’왓쳐’, JTBC’멜로가 체질’에 이어 16.9%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동백꽃 필 무렵’까지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여 주목받고 있는 박성일이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2TV‘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목 저녁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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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