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율 격차, 조국 정국 수습되나

민주당, 문대통령 지지율 동반 상승
조국 정국 수습 국면 분석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다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30%대까지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4주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 사지. 리얼미터 조사결과

28일 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0.6%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35.5%까지 떨여졌다가 2주 연속 상승한 결과로서 지난 9월 말 40.2%의 지지율 이후 4주만 40%대를 회복한 것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1% 하락한 32.2%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내린 32.2%로 조사됐다.  2주 전 34.4%를 기록하면서 여당과의 격차를 한자리수 이내까지 좁혔지만, 이후 2주 연속 내리막길을 보이며 8.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국당은 보수층·중도층, 20대·50대·60대 이상, 서울·충청권, PK, TK, 호남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진보층, 30대·40대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보수층·중도층, 50대·60대 이상, 서울·충청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40대, 호남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5.4%, 정의당은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도 2주 연속 상승하며 45% 선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매우 잘함'은 28.2%, '잘하는 편'은 17.5%를 보이면서 지난 주 대비 국정수행 지지율은 0.7%포인트 오른 45.7%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이트 하락한 50.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4.7%포인트로 좁혀진 결과다.

'매우 잘못함'은 39%, 잘못하는 편'은 11.4%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도 3.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이른 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또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역시 진보층의 결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베 회담과 문 대통령의 '정시확대 관련 교육개혁' 발표 또한 주 후반인 25일에 상승세를 더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4주 만에 8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가 40%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가 50%대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이번 조사로 조국 사태가 진정되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다소 수습되고 있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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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