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에서는 공공기관의 주거환경개선 지원에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상이자 및 그 유족 중 주거 취약 주택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사랑의 품앗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보훈청에서 대상자를 추천하고 부산진구 건축사협의회와 관내 대형 건축공사장 시공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해당 주택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민관 협업 사업으로 금년에는 상반기 2가구, 하반기 2가구 총 4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건축사협의회가 지원 대상 주택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원 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수리 범위(도배, 장판, 방수, 창호 및 싱크대 교체 등)를 결정해 시공자가 집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욱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구민들이 민간업체의 기부를 통해 따뜻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보도본부 / 양희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