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방역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한국 국민에 대한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으며(3.4(수) 현재 총 270여명 시설격리), 이에 따라 우리국민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시설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해제 교섭, 귀국 희망자의 귀국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영사조력 제공을 위해 3.5(목) 오전 주베트남대사관, 주호치민총영사관, 주다낭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외교부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 인원들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3개팀, 총 12명)을 파견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우선 1주일가량 현지 체류예정이며, 추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 예정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국민 대상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장중심의 맞춤형 영사조력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국인에 대해 입국제한 조처를 하는 지역·국가는 총 96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전날 일본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 7일부터 입국 거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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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 박수진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