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새학기 수두 주의 당부

예방접종 완료로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준수 당부

대구광역시는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 수두 환자 발생 수가 전년 동 기간 대비 91.4%가 증가함에 따라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어 수두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7월과 11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므로,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수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수두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학교·유치원 등에 감염병 발생정보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 예방을 위한 3대 예방수칙〉
○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종 미완료자는 예방접종 완료
○ 자주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는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심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 발열, 발진 등 감염 의심 증상·징후가 있다면 진료를 받고 감염력이 소실되는 시기*에 등교·등원 재개
* 모든 피부병변(물집)의 가피(딱지) 형성(발진 시작 후 최소 5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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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 윤순이(라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