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시흥시 대야동과 신천동에 위치한 한파 쉼터를 찾아 한파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한파 쉼터 난방 관련 운영비를 전격 지원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오 부지사는 이날 보일러 청소 상황을 현장을 점검하고 난방 효율 제고와 겨울철 난방기 가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쉼터를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난방 운영 예산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각종 재난에 대비한 재난기금을 적정 수준 이상 적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민 안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복지회관 7천2곳에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도비 전액 36억 원을 투입해 ▲난방기, 연통 등 청소․수리비 ▲노후 한파쉼터 안내간판 정비에 최대 50만 원 ▲한파쉼터로 운영되면서 난방비 지원을 못 받는 마을․복지회관에 5개월 분량 난방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11월 30일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 지원과 대설 대비를 위해 31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25억 5천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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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