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 범죄예방’ 성남시 6,466곳 특수형광물질 도포


성남시는 침입 범죄예방을 위해 오는 6 월 22 일까지 1 억 원을 들여 단독 · 공동주택 6,466 곳의 도시가스 배관 , 베란다 , 에어컨 실외기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 자외선이 포함된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이 나타나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이다 .



옷이나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용의자 특정과 추적에 도움을 준다 .


시는 2014 년부터 도포 사업을 시작해 지난 9 년간 모두 7 만 2,878 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했다 . 그동안 투입한 사업비는 모두 9 억 8,500 만 원이다 .


이번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는 곳은 수정 · 중원 · 분당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도포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


시는 대상 주택 외관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고 , 주변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판을 붙여 놓기로 했다 .


특수형광물질 도포 안내문은 잠재적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침입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


3 개 구 경찰서의 통계자료를 보면 성남시가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을 하기 전인 2013 년 대비 지난해 주택 침입 범죄율은 90.88% 감소했다 .


시는 특수형광물질 유지 기간을 고려해 기존 도포지역도 다시 칠해 주택 침입 범죄율을 더 줄일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안경찰 / 유풍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