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의 동악산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악산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은 동악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곡성천에 다양한 생물들이 소통하고 서식하는 생태통로, 생태 숲, 서식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총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고 2022년 5월에 착공됐다.
곡성천은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하늘다람쥐, 꼬마잠자리 등이 발견되는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곡성군은 이번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곡성천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훼손된 자연 자원을 복원하고 자연환경보전 이용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생태 경관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곡성천은 2016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 동화정원, 섬진강 기차마을 등의 관광명소도 인접해 있다. 군에서는 섬진강 기차마을부터 동화정원, 생태축 서식지, 섬진강 침실습지까지 동선을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곡성읍 시가지와도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곡성천 생물서식을 위한 거점공간을 복원해 개선하고, 도시 중심부에 부족한 녹지를 확충해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면서 다양한 부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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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 이석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