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문화협력 확대…‘문화교류시행계획서’ 체결

문화예술기관 교류·국제 영화 공동 제작·방송프로그램 민간 교류 장려 등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장관과 친바트 너밍 몽골 문화부장관이 15일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3-2026 문화교류시행계획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15일 몽골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몽골 문화부 친바트 너밍 장관을 만나 한국과 몽골 간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2026년 문화교류시행계획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이번 시행계획서에는 ▲문화예술기관 간 교류 ▲국제 영화 공동 제작 협력 ▲음악산업 발전 경험 공유 ▲방송프로그램 민간 교류 장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명식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진행된 한·몽 총리회담 이후 이뤄졌다.


한국과 몽골은 1991년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로 구체적인 문화교류·협력 사항을 담은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국민 간 이해를 높여 왔다.


양국은 이번에 다섯 번째로 체결한 시행계획서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영화 제작, 음악산업, 대중매체 등 여러 방면에서의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장려하고 경험과 정책을 긴밀히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문체부가 올해 몽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울란바토르 시립 중앙도서관 조성 사업과 몽골 국립인형극장과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사업, 한·몽 공동학술조사 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균 장관은 “몽골은 우리와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으로 자유,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협력 강화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K-콘텐츠의 세계 지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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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