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해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국·도비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금년 잔여 사업비인 국·도비 전액을 확보함에 따라 2023년 3월부터 본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21개의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탐방로 조성과 정비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난 국립공원공단과 우리 시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3가지 분야별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분야별 세부 사업으로는 '금북정맥 탐방로 정비·조성사업'과 탐방로 거점 역할을 수행할 '탐방안내소 조성사업', 그리고 금광호수변 '하늘전망대 및 탐방대 조성사업'이다.
이 중, '금북정맥 탐방로 정비·조성사업'은 약 31억원이 투자돼 관내 금북정맥 전체 구간인 칠장산(시점)부터 서운산 엽돈제(종점)까지 약 28.8㎞ 거리의 종주구간과 능선(종주)으로 누구나 접근이 수월하고 용이한 순환코스 3구간(칠장사 순환, 금광호수 순환, 서운산 순환)을 정비·조성할 계획이며, 금년 3월 경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탐방객에게 금북정맥의 다양한 탐방코스와 구간별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 탐방 정보를 안내하고 홍보함으로서 본 탐방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탐방안내소 조성사업'과 탐방로와 금광호수를 연계해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될 '하늘전망대 및 탐방대 조성사업'은 각각 약 25억원과 약 42억원이 투자돼 금년 3월 경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약 1~2개월간의 공사 사전 준비기간을 거친 후, 5월 경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안성시 환경과장은 "안성시 금북정맥의 우수한 자연과 문화, 역사자원을 활용한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이 금년 본격 추진됨으로서 국민 누구나 안성시 금북정맥의 수려한 경관을 쉽게 탐방하고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상의 탐방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금북정맥 탐방로 전 구간을 비롯해, 현재 안성시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수관광사업 중 하나인 금광호수가 안성시의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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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