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18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믿음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거대 야당의 끊임없는 몽니를 막아내는 선두에 조경태가 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미국은 유권자 63만 명당 국회의원이 1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유권자 17만 명당 1명이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 47석을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말하며 그 예산으로 “청년들이 직접 창업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게끔 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하였다.

이어 “김의겸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묻지마식 의혹 제기는 국민적으로 큰 지탄을 받고 있지만, 면책특권으로 어떠한 처벌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제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할 때가 왔다”며 면책·불체포 특권 폐지를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2020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정당의 자체 수입(당비, 기탁금, 후원회기부금)은 749억 원인데 반해 정당국고보조금은 907억으로 정당의 자체 수입에 비해 120%가 넘는 실정”이라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앙당을 슬림화하고 과감하게 정당국고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끝으로 조 의원은 총선승리와 최근 전당대회 관련 당내 갈등을 막기 위해서는 ‘공천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차기 당대표는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방식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약속하여 “헌정사상 최초로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데 조경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