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회사인 ㈜서커스AR과 함께 유아부터 저학년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 ‘나무, 탄소 잡는 슈퍼히어로’를 개발하였다.
밑그림이 그려진 전용 체험활동지(마커) 위에 자유롭게 색칠한 후 스마트폰 앱‘circusAR’을 실행하여 비추면 색칠한 그대로 캐릭터가 증강현실 화면에 구현된다.
캐릭터를 터치하면 나무를 심거나 집을 짓는 등 다양한 활동이 재생되며, 탄소흡수원으로서 숲과 나무의 역할과 탄소중립 시대에 지속 가능한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무의 역할 중 하나인 탄소 흡수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나무를 수확하고 심고 가꾸는 활동이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능력을 높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산림이라는 글자에서 따온 캐릭터‘산이’와 ‘림이’를 통해 산림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했으며, 마지막에는 관련 퀴즈를 추가하여 학습효과를 높였다.
콘텐츠 이용 확대를 위해 체험활동지 5,000장을 학교 및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조재형 과장은“국립산림과학원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산림 탄소중립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탄소중립 이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산림의 역할이 증대되는 만큼 유아 및 초등학생의 산림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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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김영남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