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살기를 불태우며 지금껏 본 적 없는 화끈한 21세기 마녀로 돌아온다.
오는 6월 25일(토) 첫 방송될 TV CHOSUN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이유리가 결혼을 종료할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는 공마리 역을 맡아 화끈한 결혼 담론의 시작을 알린 것.
공마리(이유리 분)는 자칭 셀럽 아나운서 남편과 유학 중인 수재 딸을 둔 남부러울 것 없는 전업주부다. ‘밥 먹는데 안 건드리면 아무도 안 문다’는 부동의 원칙 아래 남편의 내조에 충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착한 아내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고비가 찾아온다. 겁을 상실한 남편 이낙구(정상훈 분)가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당당하게 이혼까지 요구한 것. 불륜을 저지른 주제에 뻔뻔하게도 금지된 사랑을 하는 듯 절절한 남편의 행동은 가면 갈수록 공마리의 분노 버튼을 자극하고 결국 그녀는 이낙구가 요구하는 이혼 대신 결혼을 종료할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남편의 이혼 요구로 인해 이빨을 드러낸 공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단정한 옷차림과 대비되는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그녀의 눈빛에서는 자신의 밥그릇을 건드린 상대를 향한 듯한 싸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 달리 흐트러진 머리에 아이라인이 다 번진 채 멍하니 서 있는 공마리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이 서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모든 걸 포기한 듯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그녀에게선 이유 모를 허탈함이 느껴진다. 지금껏 착한 아내로만 살아왔던 공마리가 남편 이낙구와 무사히 결혼 생활을 마칠 수 있을 것인지 호기심이 끓어오른다.
무엇보다 공마리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이유리의 모습이 흥미를 돋운다. 그간 장르나 시대를 불문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수많은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낸 이유리가 이번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마녀는 살아있다’ 제작진 역시 ”이유리가 아니었다면 공마리는 실현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개성 강한 배우와 화끈한 캐릭터가 만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해 이유리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유리의 유쾌한 결혼 종료 프로젝트가 시작될 TV CHOSUN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 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로 오는 6월 25일(토)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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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 이효정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