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교육·취업, 창업, 해외진출은 물론 민간기업들의 지원 프로그램 등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원 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온라인 사이트 ‘청년정책 길잡이’를 디지털뉴딜 사이트(https://digital.go.kr) 내에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후속조치로, 청년들이 원하는 성장경로와 역량수준에 맞는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 77개를 쉽게 검색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 중 하나로 133억원 규모의 디지털 분야 경진대회 23개를 통합 브랜드화한 ‘K-디지털 챌린지’도 별도로 안내할 방침이다.
‘청년정책 길잡이’에서는 교육·취업 38개와 창업 12개, 해외진출 5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청년 지원사업 55개를 안내한다.
또한 민간기업 10개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청년 지원 프로그램 22개에 대한 자세한 사업내용, 지원대상, 지원내용, 신청사이트 등도 종합 안내한다.
◆ 정부 디지털 청년 지원사업
먼저 정부는 SW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전공자를 위한 중·고급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디지털 배움터, 지역기업 재직자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 비전공자, 지역 인재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 진로설계 멘토링 등 취업지원 사업을 더욱 촘촘히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 소상공인들도 디지털을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기반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나 GPU와 같은 디지털 자원과 인프라를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들과의 교류와 해외 대학·기업에서의 교육·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 민간 청년 지원정보
민간 분야에서는 삼성의 ‘청년 SW 아카데미(SSAFY)’,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부스트캠프’,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 테크캠프’, NHN 아카데미의 ‘부트캠프’ 등 IT 대기업뿐만 아니라 ‘앨리스’, ‘멋쟁이사자처럼’ 등 스타트업의 AI·클라우드·블록체인·자율주행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경제활동 여부, 디지털 전공 여부, 활동분야 등 현재 상황과 교육, 취업, 창업, 해외진출 등 관심분야에 따라 맞춤형 지원정책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청년들이 관심분야와 수준에 따라 경진대회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K-디지털 챌린지’를 별도로 안내한다.
각 대회를 AI·데이터·메타버스·1인 미디어·정보보호 등 분야별 및 초·중·고급 등 수준별로 구분하고, 각 대회별 일정, 지원내용, 참여방법 등을 통합 안내한다.
아울러 각 대회별로 연구비·사업화 지원 등 후속지원을 연계해 청년들이 단순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진대회 참가를 계기로 성장경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 안내사이트를 통해 청년들이 민·관의 디지털 지원 사업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은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기회의 문으로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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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