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 추진 중인 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가 95%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3월 중 준공식을 앞둔 가운데 안성시민들을 위한 펀드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성시 최초로 시민참여형 펀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햇빛발전), 루트에너지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진과 시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빌려 쓰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이 된 대한민국의 국민인 안성시민들이 직접 그린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광발전소 2호, 3호 등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는 안성시청 본관 옥상에 100㎾규모이며 2월 말 현재 95%의 공정률로 3월 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 중 1억 원을 시민모금(펀드, 연 7% 확정금리)해 최대 100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민 모금을 관리하는 햇빛 발전과 루트 에너지는 "안성시민만이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며 연 7%의 확정금리를 제공해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금융소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진행될 제2, 제3호 발전소 건립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자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투자에 앞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가능), 휴대전화, 인터넷뱅킹 계좌번호 준비 ▲포털에서 루트에너지 검색 ▲회원 가입 ▲투자금 예치 ▲혁신상품 '안성맞춤 햇빛 펀드 1호'에 투자하면 된다.
가입 방법, 진행 방법, 연도별 수익금 등 자세한 사항은 루트에너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채팅 상담이나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펀드 가입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햇빛발전협동조합은 "스탠드형 에어컨 약 110대를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햇빛으로 생산하고 연간 5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이 발전소에 투자한다면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