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연무동에 어르신, 아이를 위한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연무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 중인 수원시는 최근 연무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칭 세대통합 어울림공간)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연무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연무동 252-14번지)는 지상 4층, 연면적 331.16㎡ 규모로 1∼2층에 경로당, 3∼4층에는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주민들이 시설 개선을 요청했던 '쪽박산 어린이공원'의 소규모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2020년 1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고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어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조성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고회를 열고 주민이 의견이 반영된 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연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연무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주민 자조(自助)조직인 연무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주민 거점 공간 등을 운영한다.
'세대통합 어울림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로당에서는 노인대학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고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 아동(만 6∼12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학습지도·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급·간식을 제공한다.
연무동은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0년 시작된 사업은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어울림센터 조성, 마을정비사업, 스마트인프라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연무동은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좋은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노후주거지가 쇠퇴하면서 지역의 활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마을의 활력소이자 주민들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주민들의 기대와 노력에 부응하는, 주거지 도시재생 거점을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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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