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을 마련하는 인천시의 친수 공간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 연오랑 등대 주변과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의 방파제 상부 폭을 확장해 조성하는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와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는 내년 하반기 준공·개방을 목표로 한다.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는 역무선 계류장의 방파제 상부(폭1m) 약250m 구간의 폭을 2m 추가 확장하고 중간쉼터를 설치해 보행하면서 바다와 인천대교 및 입출항선박 등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는 바이오산업교부터 신항만교까지 조성된다.
송도매립으로 기능을 상실할 호안 상부의 방파벽 1천100m를 철거해 친수보행로를 확장하고 유리벽 난간과 휴게 쉼터를 설치한다.
해당 구간 내 폐쇄된 2개의 군 초소는 철거하고 1개소는 리모델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수립한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단기사업 중 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으며 이에 앞서 인천시는 소래해넘이다리 인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4개소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준공·개방할 계획이다.
이한남 시 해양친수과장은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은 '시민과 바다를 잇다. 2030 인천 바다이음'을 비전으로 개방적·재생적·상생적·보전적·국제적 해양친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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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김영남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