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일단락 됐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25일 오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철회되고 25일부터 KTX 등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1∼2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당분간 출퇴근 길 불편과 교통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 4조 2교대 및 4000명 인원 충원 등을 주장하며 전면 총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정부의 불가 입장에 연일 강경한 대치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5일만에 타결된 협의 내용엔 임금 1.8% 인상,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속적인 협의, KTX-SRT 통합은 노사가 정부에 공동 건의 등에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