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는 세대연대와 주민 커뮤니티 플랫폼(거점 공간)인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발표한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61억 원을 확보했다. 국비 확보 규모는 전남 지역에서 순천시와 광양시에 이어 세 번째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국민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한 공간에 모아 건립하는 사업이다.
◆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내년부터 본격 추진
세대연대복합센터는 5개 지원 사업(국민체육센터·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작은도서관·주거지 주차장)과 7개 군 자체 사업 등 12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국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중 (단일 사업 기준)가장 많은 시설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자체 사업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등을 지원하는 마을혁신지원센터 ?출산·공동육아 등 원스톱 지원센터 역할을 할 엄마의 학교 ?장애인과 노인복지 시설 ?평생학습센터 ?통합일자리고용센터 등이다.
민선 7기 군정 목표와 정책과제 추진, 주민 수요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복합화했다.
이번 성과는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 발굴과 내실 있는 계획 수립, 군 관계 부서 간 협업, 화순군 정책기획단의 자문 등 민·관 협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군은 총사업비 328억 원(국비 61억·군비 267억)을 투자해 2021년까지 화순읍 삼천리 치매안심센터 인근에 세대연대복합센터(대지 9560㎡·연면적 1만4100㎡)를 건립할 계획이다.
◆ 세대연대·주민 커뮤니티 거점 조성...“생활SOC 복합화 사업 모델 만들겠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상호 교류·소통·연대할 수 있는 세대연대와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공모사업 신청을 앞두고 화순형 생활SOC 사업 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화순 밀착형 생활SOC 정책 수립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추진 전략과 복합화 과제 등을 도출했다. 지난해 2월에는 ‘화순형 세대연대 프로그램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세대연대 거점 공간 구축, 세대연대 정책 추진 방안 등을 마련했다.
군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세대연대 정책과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과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모든 세대와 계층이 교류·소통·연대하면서 복지·돌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세대연대복합센터”라며 “주민들이 더 편하게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누리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발전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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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 박수진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