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생계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지급된다.
정부는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늘 바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전체 가구의 13% 정도로, 생계급여나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가운데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여야 한다.
이들은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지원금을 받는다.
현급 대상이 아닌 국민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자신의 상세 지급 방법 및 내용 등을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가구는 지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가 기준이다. 만약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혼인, 이혼, 출생, 사망 등의 변경 사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변경된 내용으로 이의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지급 방법은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택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은 세대주나 대리인 모두 신청할 수 있고, 되도록 신청 현장에서 지급한다.
신용·체크카드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티카드 등 일부 제외되는 카드도 일부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 사용 금액은 환수조치된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문자 해킹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자에 링크 메시지가 날아오면 절대 누르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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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