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신청 한번에 지원’ 경남도, 어르신부터 올케어 통합복지 실시

- 29일 거창군 남상면에서 ‘경남형 돌봄 지원체계 구축 선포식’ 개최
- 돌봄이 가장 필요한 어르신부터 시작…전 생애 대상자로 확대
- 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버스’ 한 자리 모여, 9월부터 다함께 찾아가는 통합서비스 제공


민선 8기 후반기 경남도정의 중점과제인 ‘위기취약계층 대상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돌봄이 가장 필요한 어르신부터 올케어 통합복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체계’란 노인부터 아동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분절적으로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한 번에서 신청하고 한 번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체계 정착을 위해 돌봄이 가장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여 장애인, 아동, 중장년까지 전 생애 대상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경남도는 29일 거창군 남상면에서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의 시작을 알리고자 18개 시군 돌봄제공기관, 공무원, 마을활동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장소인 거창군 남상면은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센터가 설치되어, 지역주민의 문제를 마을활동가·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지자체 등이 함께 회의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현장’이다.

도는 2023년부터 거창군 남상면과 같은 9개 시군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 우수사례와 지원체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① 돌봄 신청은 읍면동 통합지원창구에서 ② 지자체와 함께 사례관리와 지역케어회의를 추진할 통합돌봄센터 운영과 케어매니저 배치 ③ 민관 통합관리회의를 통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 ④ ‘이웃이 이웃을 돕는 마을활동가 양성’을 기본으로 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정부에서도 지자체에서도 수없이 많은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도민에게 맞는 시책, 현실에 맞는 시책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별, 단체별로 따로가 아닌 경남도민들을 지원하는 모든 지원체계가 하나로 이루어져 제대로 된 돌봄서비스를 전달하자는 게 오늘 선포식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하반기 경남도정 핵심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경남 맞춤형 돌봄 통합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층 야외행사장에서는 스마트건강돌봄 ‘똑띠버스’ 제막식을 진행함과 동시에 ‘빨래방 버스’, 집 정리 ‘클린버스’, 마음치유 ‘마음안심버스’까지 경남도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대표하는 버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도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섬과 산골에 ‘복지서비스 제공 버스’가 모두 모이는 ‘다함께 찾아가는 통합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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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