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광복절,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하여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국가철도공단,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철도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마련한 표준 방역 가이드라인에 대하여 운영사와 의견을 나누고 이를 수렴한 가이드라인을 확정·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인 가운데 간선교통의 중심인 철도분야에서의 방역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선, 철도공사와 SR은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 이후 시행하고 있는 열차 탑승 전 발열체크 등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철도운영사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협력하여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승객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방역수칙의 이행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철도기관들과 협력하여 다중이용시설인 철도역과 철도차량에서의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해 왔다.
하루 3차례 이상 역사·차량소독, 역사 내 손소독제 및 자동분사 손소독기, 창가측 좌석 우선 발매 등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국 주요역사에서 열차 탑승 전 승객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선제적이고 철두철미한 방역조치로 인해 철도분야는 열차 내 감염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공사와 협력하여 자가격리가 필요한 해외입국자를 위한 KTX 전용칸과 전용버스로약 20만여 명에 달하는 해외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였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연휴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철도 분야 표준 방역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 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모범방역 환경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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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윤호철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