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여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8일부터 금년 2월 1일까지 공모한 동 사업은 총 27개 연합체(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신청하였으며, 9개 연합체 53개 수행기관이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21~’25)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선정된 9개 연합체 모두 산업체가 참여하며, 원천기술 확보(’21~’22) → 응용연구 및 실증(’23~’25) 2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함에 따라 개발된 기술들이 국내 산업계에서 사용되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참여자가 증가하여도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4개 과제)한다.
미리 작성된 내용에 따라 계약이 실행되므로 사전에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용자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능형 계약(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1개 과제)한다.
블록체인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분산아이디(ID) 관리 기술 및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개발(2개 과제)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하여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2개 과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블록체인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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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김영명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