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500명대...상당히 어두운 상황으로 긴장감 최고로 높여 대응


방역당국이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어두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2부본부장은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로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의 국내외 코로나 발생 양상을 보면 상당히 어두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당국이 긴장감을 최고로 높여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 선을 넘어 537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3639이다.

전국적으로 유행을 특별히 주도하는 집단이나 시설이 특정화되지 않고 있다. 유흥시설, 교회, 의료기관, 사업장 등 그동안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던 장소에서 다시금 발생이 발견되고 있고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누적된 감염의 전파 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권 제2부본부장은 “변이 발생과 확산도 문제”라며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까지 높이는 것은 물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고 주요한 변이 외에도 미국 등에서 발생하는 기타 변이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나 치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국내 유입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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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