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트렌드 대응…‘스마트슈퍼’ 1곳당 700만원 내외 무인점포 전환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라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심야시간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점포를 모집한다.

중기부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동네슈퍼의 비대면·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의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비대면 소비 등 유통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동네슈퍼의 무인점포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네슈퍼에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출입 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 장비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심야 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스마트슈퍼 출입 인증기

사업은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원하며 앞서 지난달 총 53개 참여 지자체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시범점포의 운영상 문제점도 분석해 적용기술 등을 보완할 예정이며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지원할 전문조직인 현장지원단도 본격 운영한다.

신청자격은 ▲매출규모와 상시근로자규모 소상공인 기준(도소매업 5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에 부합하고 ▲공용면적을 제외한 점포 매장 면적이 165㎡미만 이어야 하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동네슈퍼다.

점주의 사업추진 의지·역량,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연계성 등을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점포에는 약 700만원 내외의 비용을 중기부(최대 500만원)와 지자체(200만원 이상)가 지원, 점포 사전진단 및 스마트기술·장비 도입, 교육과 경영개선 컨설팅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점포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53개 지자체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들의 문의가 많아 참여 지자체를 추가모집 중이다.

53개 지역 외에 소재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는 해당 지자체의 추가 참여 여부에 따라 다음달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www.semas.or.kr)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스마트 슈퍼는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향후 동네슈퍼만의 고유 경쟁력을 부가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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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