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 구급대, 백신 이상반응 환자 이송체계 구축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이 발생해 119 구급대에서 이송한 환자는 11명이며 메스꺼움,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 후 질병 상담도 14건이 있었으며, 대부분 근육통, 오한 등의 가벼운 증상 문의였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백신접종 이상반응을 포함한 119 신고 접수 시 적절한 응급처치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의료자원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환자 신속 이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소방서에 예방접종 장소, 시간, 인원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환자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119 구급대는 초기 응급처치 후 보건소 협약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게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귀가해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료상담을 24시간 실시한다"면서 "119에서는 의료상담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24개 소방서장은 백신 접종 관련 환자 이송 체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건소, 백신 접종센터, 요양원 등 접종 장소에 대해 접종 일정 및 출동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해 대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접종 장소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해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일상과 안전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서울 소방의 신속한 응급이송 및 재난사고 대응체계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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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