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환경부 등 20곳서 행정·전산 등 14개 분야 채용…6급까지 확대
행정, 전산, 농업연구 등의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65명 선발이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 www.gosi.kr )에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행정기관 20곳에서는 1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직급으로 채용한다.
올해는 선발직급을 6급까지 확대해 6급 1명, 7급 2명, 8급 3명, 9급 51명, 연구사 6명, 전문경력관 2명을 선발한다.
특히 ▲사회복지 ▲재외동포 서비스 ▲해상교통 관제 운영 ▲항로표지 시설 관리 등의 직무를 새롭게 발굴해 19명을 처음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웹사이트 품질 관리 ▲예산·회계·계약 업무 ▲법정 감염병 신고 관련 업무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가운데 1개라도 충족하면 된다.
경력으로 응시하는 경우, 올해부터는 응시자의 응시 기회가 퇴직후 3년 이내에서 5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퇴직 후 5년 이내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원서는 다음 달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4월 서류전형과 6월 20~21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8월 14일 발표된다.
선발 단위별 세부 응시 자격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서 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단계별로 필요한 시험 정보와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면접 시에는 장애 특성에 맞춰 전문 대처가 가능하도록 수화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조직’을 구성해 불편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실제 공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계속 발굴하고 불편함 없이 공정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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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