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방사능 검출된 수산물 없어”

도쿄전력, 원전 해역 삼중수소 농도 분석…이상치 판단기준 미만

지난 10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21건 가운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38건과 40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시료가 확보된 경남 거제시 소재 양식장 1건, 사천시 소재 위판장 1건, 고성군 소재 양식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4월 24일 이후 총 330건이 선정됐다. 이중 325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일본산 가리비를 팔고 있는 모습(사진=더뉴스프라임 DB)


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일본산 가리비를 꺼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울러 추가로 해수욕장 긴급조사가 완료된 인천 을왕리·장경리 등 해수욕장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 남동해역 3개 지점, 제주해역 3개 지점, 원근해 4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30 베크렐 미만에서 0.079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8 베크렐 미만에서 0.081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4 베크렐 미만에서 6.5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11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은 9일 원전으로부터 3~10㎞ 이내 해역 1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분석 결과와 관련,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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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