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한반도 전역의 방역망을 뚫었다. 확진 감염자는 무려 763명으로 늘어난 상태며 사망자도 7명이나 된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인 23일보다 161명의 환자가 새로 나와 국내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섰다. 아는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 634명(23일 오후 4시 기준)을 넘어선 숫자다.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도 기아급수로 늘어 2만8천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만9천127명은 일차적으로 음성 결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8천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및 검사자의 확장 추세가 놀랄 만큼 로 보아 향후 더 심각한 상태로 확전될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히려 세계 곳곳에서 한국이 감염 오염국으로 지정해 관광자제는 물론 자국 내 한국인 입국마저 금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한국 방문 외국인을 입국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등 6곳이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쯤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을 비롯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인 130명을 타고 온 여객기에 그대로 태워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투릌메니스탄은 한국 교민과 출장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일단 병원에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여행 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나라'로 지정하는 2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정부도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23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처가 선제적 대응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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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