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취약학생들에게 공연, 전시 등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2023 새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꿈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과 문화·예술기관이 함께 상대적으로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교육취약학생들에게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이후 8년째 교육취약학생들의 문화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관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100% 증액한 80,000천원을 편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 등은 관람료를 할인하고 좌석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학생의 꿈을 키우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새꿈프로그램은 매월 1~2회 연중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2년에는 초・중・고 학생 및 보호자 1,5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2016년부터 누적 약 3만여 명이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2020~2022년에도 학생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지속적으로 공연 관람을 지원해왔다.
2023년에도 역시 다채롭고 우수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인데, 매월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로 발송하는 공문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기관들의 작품들을 새꿈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포함해, 국악 ‘명연주시리즈 거장의 순간’,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슈베르트’, 오페라 ‘푸치니 투란도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발레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새꿈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보호자는 “새꿈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새꿈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으며, 교사들 역시 새로운 문화적 경험 속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서 진로탐색 등 꿈을 키우도록 하는 새꿈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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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