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초구 맞춤형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한다.
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취업을 선호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취업 정보 제공, 취업처 연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표적인 청년 해외진출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K-Move 스쿨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해외연수 실시, 해외 연수비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 내용에는 ▲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 및 프로그램 지원 ▲ 해외취업지원 관련 행사 등을 위한 상호 시설 및 공간개방 ▲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 담겨있다.
협약 후에 구는 최근 해외취업 동향, 유망직종 등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해외취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외국어 역량 강화 및 이력서와 면접 준비 등 해외취업의 사전 준비를 돕는 '해외지원 아카데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기존에 진행해왔던 AI 전문교육과정인 '서초 AI 칼리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교육하는 '4차산업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우수 수료자들을 이번 '서초구 맞춤형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혜택도 추진한다.
구는 이달까지 홍보를 거쳐 참여자를 모집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교육을 위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일자리대전 등 해외취업지원 박람회에도 구의 청년들이 다수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그간 구와 한국산업인력공단간의 협력은 작년 8월 구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위해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과 협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서초구 인근에 소재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 해외 취업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협약까지 추진하게 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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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