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서 3년만에 대면 병행 개최
교육기부 박람회는 교육기부 확산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 공공기관 등의 교육기부 성과 소개와 함께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체험을 지원하는 행사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로만 진행됐으나 올해 박람회는 전반적인 일상 회복에 맞춰 3년 만에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열린다.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가 열리는 마루아트센터에서는 네 가지 색의 가벽을 배경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과 각자 고유의 색을 찾아 이를 이용한 옷차림, 화장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는 ‘나의 색 찾기’ 체험이 진행된다.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 10주년 발자취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자신의 감정(뇌파)과 색상(시신경)의 반응 관계를 분석해 색을 추출하는 ‘내 꿈의 색 찾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교육기부 주제관과 인물사진전에서는 배우 박진주 씨가 오디오 해설사로 등장, 관람객들에게 ‘교육기부는 즐거움이다’는 주제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금융교육관에서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에서 마련한 경제·금융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이 구체물(블록)을 활용해 자유롭게 놀이·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한 배움(레고코리아)’, 반고흐 디지털 미술관(서울시교육청)이 운영된다.
테마·전시체험관에서는 디지털기기를 활용, 독서·미술 수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교육(삼성전자 등)’, ‘별별·우주 사진전(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운영한다.
이 밖에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 체험과 현장 체험을 융합한 ‘미래형 교육기부 2.0’을 시범 운영하며 과학기술, 생활안전, 직업체험 등 분야별 가상현실(VR) 체험도 마련했다.
본인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참여 인증하는 핵심어표시(해시태그) ‘#함께해요 교육기부’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교육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202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청소년 대상 원예 교육을 해온 정호영 씨(개인 부문)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공공기관 부문), CJ CGV(기업 부문), 계명대학교(대학 부문)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앞으로 성인이 되어 교육기부자로서 활동하는 나눔의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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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