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평가·면접 통해 20여명 선발...'청년주간' 맞아 창업 행사도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창구역할을 수행할 ‘2030 자문단’ 비상임 단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정 전반에 청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새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자문단은 자문단장 역할을 수행할 청년보좌역 1명과 비상임 단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자문단 비상임 단원은 중기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 제언과 함께 청년여론을 수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임기)은 2년이다.
중기부는 자문단 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 청년들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회의 참석, 정책 자문 활동 등에 따라 수당과 경비를 지급하고 활동증명서를 발급하며 활동이 우수한 단원에게는 정부 포상을 추진한다.
자문단 비상임 단원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이며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는 활동계획서 서면평가와 면접을 통해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 평가·자문 등의 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선발절차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청년주간을 맞아 전국 6개 창업중심대학과 1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 창업행사를 개최한다.
대학 내 창업 문화확산을 위한 행사를 포함, 청년 창업자 대상 투자 피칭대회(IR), 소통행사(네트워킹), 창업 토크콘서트·특강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실제 투자자(창업투자회사·창업기획자)가 청년 창업기업을 평가·코칭, 청년 창업자의 대외홍보 및 투자역량 강화를 돕는 피칭대회(IR)가 열린다.
선배 청년 창업자가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동료 청년 창업자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논의하는 창업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청년 창업자 창업전략, 청년창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개최하며 창업특강은 기업가정신, ESG 경영 등 (예비)청년창업자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오는 17~1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청년정책박람회에서 ‘청년 창업·벤처 지원’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방문하면 창업·벤처 지원정책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새 정부는 국정운영 과정에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30 자문단을 통해 정책에 청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이번에 마련한 청년주간 행사가 청년 창업자 등 청년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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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영무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