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첫 '청년 삶 실태조사' 실시...맞춤형 정책수립에 활용

청년기본법에 따른 조사...국가승인통계로 국가통계포털 통해 공개

정부가 청년들의 실제 삶이 어떤지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청년 실태를 조사해 공표하도록 규정한 청년기본법이 지난 2020년 8월 시행된 데 따른 첫 조사다.

국무조정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과 함께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청년 삶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이 거주하는 일반 가구와 청년 당사자 등 1만 5000가구로, 전문조사원에 의한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 응답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조사(자기기입식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청년 삶의 실태와 특성, 욕구 및 인식 등을 종합적·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반 사항, 주거, 건강, 교육, 훈련, 노동, 관계·참여, 사회 인식·미래설계, 경제 등 총 8가지 부문, 200여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되며 국가승인통계로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된다.

국조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지속적 조사를 통해 청년통계의 장기적인 시계열 변화를 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이를 통해 청년정책을 개선·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근거로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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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