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15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 실황을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다만 발사 및 생중계 일정은 발사 직전까지 변동될 수 있다.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국립과천과학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cipia.gnsm)과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안내하기로 했다.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는 전남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총 3단계의 발사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지며 목표 고도인 700km에 위성 모사체를 올려놓았다.
하지만 최종 3단 엔진의 연소가 46초 일찍 종료되며 목표로 했던 위성체의 속도인 초속 7.5km에 안타깝게도 도달하지 못하며 ‘성공적인 실패’를 경험했다.
8개월 후 누리호는 큐브위성4기를 포함한 성능검증위성을 위성모사체와 함께 탑재해 2차 발사에 나선다. 지난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1.5톤의 위성모사체가 실렸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우주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초속 7.5km 비행속도 달성 후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면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임무를 성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달 탐사등에 사용되는 무인탐사선을 개발하고 있는 무인탐사연구소의 조남석 대표가 진행에 참여한다.
방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누리호 1차 발사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분석 ▲누리호 2차 발사 현지 실황 생중계 ▲발사 결과 및 정리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외나로도로의 접근이 어려운 대중의 시선에서 생생한 장면을 전달하기 위해 여수 해안가에서 망원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발사 장면을 생중계 할 계획이다.
생중계 진행을 맡은 강성주 박사는 “지난번 누리호 1차 발사는 미완의 성공”이었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발사체여서 빠른 분석과 성능 보완이 가능했고 1차 발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준비한 2차 발사는 그 어느때 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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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