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도심농업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2022년 제1기 서초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미래인재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팜'이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농사기술에 적용한 사업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 미래형 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스마트도시 서초' 조성을 위한 스마트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전공을 전국 최초로 개설한 연암대학교와 함께 '서초 스마트팜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했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2022년 제1기 서초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미래인재 양성교육'은 내달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총 7회 28시간으로 주 1회 운영한다. 이론 교육(총 2회) 시간에는 수직농장의 현황과 구축 과정 등을 배운다. 또 실습 교육(총 5회) 시간에는 수직농장 재배실에서 직접 씨를 뿌리고 재배, 환경관리, 수확까지 해 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 중 이번에 교육이 진행되는 '수직농장'은 외부 환경과는 상관없이 빛·온도 등 환경 조건을 제어하는 공간에서 수직 다단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농장'이다. 기존 농지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영할 수 있고 노지 대비 생산성이 월등해 4차 산업 시대를 이끌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생은 총 3가지의 엽채류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데 본인이 직접 재배하는 작물뿐 아니라 다른 교육생이 재배하는 작물의 생육환경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제1기 교육생 선발은 실습 위주 교육 특성상 재배실에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만 19세 이상 서초구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초구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교육과정을 통해 수확한 작물을 관내 복지관에 기부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이끌 유망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교육을 통해 도심형 농업에 관심 있는 분들께 좋은 기회를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교육이 진로 고민이 있는 구민들에게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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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