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설현장 첫 스마트 안전장비 적용

인천 연수구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지역 최초로 지역 내 공공건립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들을 적용하는 스마트건설 안전체계구축 사업에 나섰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안전모, 안전고리, 고정형·이동형 CCTV, 위치 및 위험 센서 등을 통합감시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며 현장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착공하는 연수문화예술회관,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등 연수구가 발주하는 대형공사와 안전관리계획 수립대상에 대해 새로운 스마트건설 안전체계를 적용하게 된다.

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데다 발주자의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진행되는 선제 안전관리 사업이다.

구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규칙 제60조에 따라 현장별로 안전관리비를 계상해 도입할 예정으로 기본계획 단계부터 의무 반영토록 해 실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사업대상은 300억 원 이상의 건설 현장이나 50억 원 이상의 현장 중 지하 10m 이상 굴착, 10층 이상 16층 미만 건축물,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현장이다.

연수구에는 현재 공사 중인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외에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연수문화예술회관, 지역 대표도서관 등의 설계가 진행 중이고 옥련동, 선학동 행정복지센터와 청소년수련센터, 연수구 보훈회관 등도 건설 수요가 있는 상태다.

적용될 안전장비들은 작업자 부착형 웨어러블 장비들로 안전모 턱 끈 결착알림 기능이 있는 안전모와 알림 기능의 안전벨트, 작업자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관제 태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이동형 CCTV, 유해가스 감지센서, 구조물 변위센서, 개구부 열림 알림센서 등 작업 공간 설치형 장비들도 함께 연동시켜 실시간 관제와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정보는 근로자의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구현이 가능토록 해 작업자의 실수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공건립 공사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 "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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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