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내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 실증을 전남테크노파크, 참여기업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인섬 장거리 물자 수송은 다수의 유인섬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형급 드론택배 실증사업으로 교통 여건이 불편한 소규모 유인섬에 대해 의약품, 택배 등 20㎏급 물자 장거리 수송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실증에 참여하는 ㈜에스엠소프트와 마린로보틱스㈜는 드론 기체의 점검을 마치고 도양읍 득량도에서 장계리 선착장까지 약 4㎞ 거리의 바다를 택배 드론으로 횡단하는 실제 실증에 착수했다.
㈜에스엠소프트에서는 4㎏ 무게의 물건을 싣고 드론으로 득량도 횡단과 실증구역 내 8㎞ 거리를 배송하는 데 성공했고 마린로보틱스㈜에서는 시범적으로 탕수육, 콜라 등의 2㎏ 무게의 물건을 싣고 드론으로 득량도 횡단해 물건의 손상 없이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2022년도까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내에서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뿐만 아니라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 통합실증, 초광역(비가시권) 방역 실증 분야에도 활발히 실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드론기업 집적시설인 고흥드론센터 입주기업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무인기 제조·생산·연구를 위한 무인항공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관련 인허가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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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