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2년부터 아동급식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현재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하고, 1일 결제한도를 현재 1만 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급식단가 8천 원은 현재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최고 높은 금액으로 지난 15일 분권정책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구 구청장이 협의하여 결정했다.
그동안 아동급식 단가 인상은 1천 원씩 인상하였지만 한번에 2천 원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단가인 7천 원보다 1천 원 높은 금액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급식단가 8천 원은 비빔밥 등 대전시 평균 음식값을 반영했으며, 1일 결제한도를 3만 원으로 늘린 것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없애고자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의 협조를 얻어 BC카드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가맹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카드를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로 변경해 아동들이 편리하고 당당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은 2022년 1월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전시의 제2금고인 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과 가맹점 확대를 계기로성장기 아동들이 양질의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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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