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BIG3) 분야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인 3대 신산업 기업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성과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오픈엣지 테크놀로지·파두·모빌린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진시스템·씨스템·뷰노, 미래차 분야는 스트라드비젼·라이드플럭스·소무나 등이다.
참여한 기업 모두에게는 중기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지난 11월 전문가와 국민참여단의 투표로 결정된 분야별 최우수기업 1개사(총 3곳)가 현장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판매 기업인 ‘오픈엣지 테크놀로지’가 성과를 발표했다.
2017년에 설립한 ‘오픈엣지 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설계자산을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판매,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를 양산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코로나19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진시스템’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진시스템’은 검사 시약을 진단 장비에 내장해 검사 과정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검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에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0억원 증가했다.
미래차 분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성과를 공유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 관련 특허를 국내외 200건 이상 보유했으며 중국 완성차기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고 대만 기업과 협력, 차량용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이어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3대 신산업의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이 이어졌다.
새로운 브랜드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3대 신산업의 중요성과 중소·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 관계기업, 국민참여단의 토론 및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브랜드 이미지의 삼등분한 알파벳 I는 3개 신산업 분야를 의미하고 파랑·보라색은 미래지향을 뜻한다. 그라데이션은 기업의 변화와 성장을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는 기업에 게시할 수 있는 현판으로 제작해 선정기업 250개사 전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3대 신산업 관련 행사, 홍보물, 유튜브 송출 영상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본격적인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미래산업전략팀’을 신설, 자금·투자·기술개발(R&D)·판로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 중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범부처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3대 신산업 분야를 위해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금융지원, 규제 완화,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가 힘을 합쳐 중소·스타트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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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김영명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