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추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민관협력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은 2018년 이전까지 5년 동안 지역 초·중·고교 폐교 등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구 소멸 위험’ 전국 1위 지역이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생활거점 재생과 신규 거점 구축 등 농촌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포스코와 함께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찾아오도록 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귀농 귀촌을 위해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유하우스를 포함, 청년창업 지원, 스마트 팜을 이용한 청년 농부 육성, 안계초등학교 AI 스쿨, 도시재생 등 청년 일자리와 주거, 교육·문화·복지를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와 의성군, 포스코가 함께한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의성군은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귀농 실적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지난해 합계 출산율 전국 3위, 경북 1위를 차지했다.
의성군 안계면 일대 850평 부지에 포스코와 의성군이 각각 건립한 스틸하우스 6세대, 12세대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2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공유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청년 공유하우스’는 포스코의 시그니처 제품 ‘포스맥’을 골조와 외장재로 활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며,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을 기본 옵션으로 갖춰 귀농 청년이 불편함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이후,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중 하나로‘저출산 해법을 위한 포스코형 롤모델 제시’를 선정하고 올해 7월 학계와 정부, 기업이 한곳에 모여 ‘인구절벽·지방도시 소멸의 시대, 청년이 행복한 나라에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2020 저출산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난임치료 및 출산장려금 지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 도입 등 다양한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