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중대본 3단계 가동

피해 최소화 범정부 총력 대응…국민 ‘태풍시 행동요령’ 준수 요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에 제9호 태풍 ‘마이삭’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중대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위기 경보 ‘경계’,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해 대응해 왔다.

이번 조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년 중 해수위가 높아지는 백중사리기간 중 만조시간에 내습해 해일과 풍랑, 배수지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적은 양의 비만으로도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도 높아져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며, 현 위험 상황에 대해 국민들과 인식을 공유하며 선제적인 예방·예찰·통제·대피가 이뤄지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진영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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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