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점검 결과 배추 등 농산물 작황 나쁘지 않아”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산지 기동반을 통해 주요 재배지를 점검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배추 등 농산물 작황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며 “장마가 끝난 후 생산과 출하 등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된다면 신속한 가격 안정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서 최근 농산물 가격 동향 및 세부 대응방안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보관·비축이 어려워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생산지가 전국에 걸쳐 있고, 생육기간이 짧다”며 “향후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된다면 단기간 내에 수급안정도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공급물량 확대, 생산지원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산물 가격 할인 행사와 농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책방향의 6~7월 주요과제 추진상황 점검과 관련해 김 차관은 “지난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소부장 2.0전략 등 계획했던 주요 대책들을 신속하게 발표했다”며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특별여행주간 운영, 긴급고용안정자금 지원 등 위기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 과제들도 차질 없이 시행됐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이어 “하반기에 확실한 경기반등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남은 과제들을 속도 높여 집행하고 현장에서 확실한 이행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가지 역점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본예산과 3차 추경사업들의 자금배정 및 집행관리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 조속한 집행과 이·불용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소비 등 내수 회복 뒷받침을 거론했다. 김 차관은“8대 소비쿠폰 집행,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지역사랑 상품권·온누리 상품권 추가 발행 등이 17일 임시공휴일, 추석연휴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적 홍보와 방역·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잔여 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번 주 발표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방안에 이어 공공계약제도 3대 혁신방안,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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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김영명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